해외영업 실무편/국내영업<->해외영업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의 상관관계 1

해영how 2023. 2. 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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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이 어떤 점에서 비슷하고,

국내영업을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해외영업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몇 가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을 한 회사에서 같이 해보면서 제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와 다른 업계나 회사에 있을 경우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ㅎㅎ)

 

 

 

1. 국내영업은 해외영업보다 빠르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한 회사에서 국내영업과 해외영업 두 가지 직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는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 두 직무가 생각보다 상호보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영업은 해외영업보다 모든 면에서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입으로 국내영업 직무를 하게 된다면 시행착오를 훨씬 빨리 겪게 되고, 

빠르게 업무의 한 사이클을 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종에서 빠르게  한 사이클을 돌아보는 것은 영업직에서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한 싸이클을 돌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업을 함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단계 중,

다음 단계에서 어떤 변수나 사건들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한 사이클을 먼저 돌아본 경험을 갖고 있다면,

다음 단계에서도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일이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내영업은 한국 문화 그 자체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빠르고 신속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입니다.

제가 직무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 바이어들은 어떤 제품을 출시하는 데에 있어서,

기획과 상업화 계획을 길게 두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반례도 당연히 있습니다 ㅎㅎ)

그만큼 한국에서 여러 산업 업계의 흐름이 유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며, 시시각각 트렌드가 변화하기 때문에

브랜드나 판매자 입장에서는 느리게 움직였다가는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것도 크게 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벤더사나 제조사에 있는 국내영업직을 하면 아시겠지만, 모든 것이 빨리빨리 움직입니다.

그리고 빠른 와중에도, 정확하게 실수 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그만큼 제조사 국내영업직이시라면 납기 압박도 굉장히 많이 받게 되죠.

단점이라면 여유 있게 대응하고 움직이다가는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장점으로는 신입일 때, 직무를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점들을 미리 알고, 해외영업 직무를 접한다면, 상황상황에서 더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국내영업이나 해외영업 모두 똑같은 영업직입니다. 문화의 차이,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같은 회사에 속한 영업직이라면, 전반적으로 해야 할 업무의 특성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다니지 않았던 회사나 업계에서는 제가 모르는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회사에서라도 국내영업이나 해외영업이 전반적인 큰 틀에서는 차이점이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영업 직무 신입으로 입사를 했더라도, 국내영업직에 있는 분들과 가깝게 지내거나, 이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같은 해외영업직에 입사한 동기나 다른 신입들 보다도 오히려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힘들겠지만, 두 배 이상으로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2. 대면 만남을 통해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대면 만남의 빈도수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국내영업은 대면 만남을 통해 업무협의를 굉장히 많이 하는 반면,

해외영업의 대부분의 일을 이메일과 conference call로 이루어집니다.

 

대면 만남이 잦은 국내영업의 경우는, 이 때문에 업무의 진행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이메일과 1주일에 한번 or 2주일에 한번 call을 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느릴 수밖에 없겠죠.

 

두 직무를 동시에 경험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로 이 대면 만남을 하게 되면서 고객사와의 소통이나 대응 방법을 조금 더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캐치하고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해외영업을 하기 전에, 국내영업을 하면서 많은 고객사들과 대면 미팅을 하면서 업무협의를 하였고, 그들이 질문하는 것, 그리고 원하는 것들을 현장에서 파악을 해놓고 기록을 해두었는데,

후에 해외영업 직무를 동시에 시작하게 되면서, 이메일이나 call을 하면 동일하게 이런 질문들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대면 만남의 기회가 혹시나 해외영업 직무를 하시면서 있다고 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하세요.

물론 대면 만남이나 미팅을 하게 된다면, 사실 그날 하루는 다른 업무에는 오롯이 집중이나 신경을 쏟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보다도 의사소통이나 대응하는 것에 있어서는 짧은 시간 안에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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